Etoile in 작은 방☆

우리 묵묵이들이 제일 사랑하는 파뤼 타임의 그 날짜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어찌 알았을꼬.

하지만 아직 한달 반은 더 있어야하는데...ㅠㅋ

자기 생일보다 더 좋아하는 날이 할로윈인 것 같다.

티비와 유투브를 통해 그"핑크퐁"로 인해 할로윈에 대한 환상이 엄청 큰 것 같다.

그리고 그 날짜는 또 어김없이 다가왔다.하아.

하여튼 아직도 머나먼 할로윈을 준비해야한다며

일주일을 볶이다가 그래 하자 하면서 꺼낸 트리.

작.년.에.

애들이 마트갈 때마다 사오던 작은 호박바구니들이

자꾸만 굴러다니는 것 때문에 열이 받아 

확~!!!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어 장식한지

올해로 2년 째.

이상하다기보단 애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다...ㅠㅠㅋㅋㅋㅋㅋㅋ

내가 봐도 참 근본없는 우리집식의 할로윈 장식이지만

아이들이 겁내 좋아하니 우짜노~ 해야지..ㅠ

이대로 두었다 할로윈 끝나면 호박을 걷어내고 크리스마스 장식 얹으면 된다.

이 트리는 매년 우리집에서 1/4 이상은 꼭 나와있는 중요 물품이 되어버렸다......

보관함 상자에서 호박과 장싱을 하나둘씩 꺼내 매달기 시작하는 큰묵.

우르르 꺼내놓은 후 2년째 재활용중인 할로윈 사탕을 

호박 속에 담고 있는 작은 묵을 보고

잔소리를 하는 큰 묵이.

이 사탕은 독이 들었다고 한 이모의 말에 토론을 하며 

호박을 걸고 있는 묵묵이들.

(유통기한이 지나 이 사탕은 이미 독이 되어서 봉지를 뜯어도 안된다고 뻥쳤다..하하..)

완성 후 집에 호박같아 보이는 모든 물건 나열.

완성 후 멋있어 만세라고 외쳤다.

아이들이 달아놓은 것이기에 난 이상해도 돈대지 않을 예정임....ㅠ

내 방인데.....ㅠㅠ

조금 심심해보이길래 전구를 꺼내 휘리릭 휘리릭 참 성의 없게 둘러 연결했다.

그에 더 신이 난 작은 묵이

작년에 입었던 호박망토까지 꺼내 입고 호박인척 하는 중.

난 대왕호박이예요.ㅋㅋㅋㅋ...

작년에 잘 쓰고 남은 것들을 잘 보관했다가 다시 쓰니 그때 쓴 돈이 아끕지 않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도 잘 쓴 후 쟁여두었다가 내년에 또 써야지~~ㅎ

집이 건조해서인지 

묵묵이들이 자꾸 코를 훌쩍이고 감기 기운이 있는 나날이 계속되었다.

그래서 이번 만들기는 펠트가습기를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하고 유투브를 찾아봤다.

원래 그 시작은 솔방울을 주서 꾸기기를 하려고 했더니

어린 조카들을 데리고 씻기고 말리고 다시 꾸미고 하려니까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결국 다 내 일이 되어버리니까..ㅠ_ㅠ

아이들이 직점 가위질을 할것을 예상해서 얇은 펠트로 만들었더니

생각보다 폼새가 덜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쉽게 재미있게 만들었다.

고로 흐므~읏.ㅎ

-. 버전 1.

아이들이 한 가위질이라 크기의 일정이란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

다만... 펠트지 좀 두터운 걸 써볼껄 이란 아쉬움.....ㅠ

-.버전 2.

영상같이 작게 만들껄 생각보다 커다란 덩치로 만들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그래도 이쁘다고 울 묵묵이들은 대~만족.

(아이들이 자른 펠트는 끝이 맞는 크기가 거의 없었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큰 묵이가 책임지고 매일 밤 물을 채우고 코~자기로 약속함.!!

물감 샀다. 드디어.

올레~ ㅋ

드뎌 귀찮음과 게으름을 이겨내고 촉촉하고 물컹한 물감을 가지고서

묵묵이들과 스포이드 놀이를 시작했다. 

원하는 색 8가지를 골라 짤게 한 후 적정량의 물을 넣어보게 해서 

물감이 퍼지는 정도를 구경했다.

기스나면 안된다고 교육(?)한 후 실제로 쉑킷쉑킷 섞어~섞어~

처음엔 오오 하더니 나중에 귀찮아한다... 이 뇨석들이~!

[작품 1]

종이는 그냥 좀 문양이 이뻐보이고 표면이 한지느낌이 나면서도 잘 찢어지지 않을 것 같기에  

다이소에서 샀던 한지호일을 뜯어서 위에 물감을 먼저 친하게 찍게 했다.

그리고 다시 물감에 물을 많이 섞은 후 복격적인 스포이드 뿌리고 물 뿌리고 

그렇게 색 번지기를 지들 맘대로 하게 두었다.

진짜 많이 뿌리더니 이제 그만해도 되겠다 멈춤.

[작품 2]

벌써 끝나버려 말리는 시간까지 심심해진 우리는...

옆의 벽에 있던 칠판에 한지호일을 또 붙이고 흘리기 놀이 시작.

칠판 밑부분에 마스킹 테이프 작업을 안하고 신문지만 두었다가........

열심히 닦았지만 틈새로 들어간 물때문에 판이 불지 않았기만은 기도 중..ㅠㅠㅋ;;;

호잇~ 꺄아~ 꺄꺄꺄꺄~ 으악~

참 다양한 의성어를 남발하면서 스포이드로 흘리기 놀이는 하는 울 묵묵이들..

충분히 흘렸기에 면복으로 점찍기를 시켰다.

맘대로 찍어봐~ 니들 원하는 색을 원하는 만큼 마음대로 찍어봐~ 

오오 나무들이 많은 숲같다며 감탄하는 묵묵이들.

흘리기와 찍기는 여기서 마무리~

진짜 숲을 만들기 위해 말리기 시작.

다시 심심해진 우린 다시 책상으로 돌아와

작품에 대해 잠시 감상(?)평만 간단히 남겼다.

짝은묵이의 작품.

뒤에 커다란 산도 있고 마을도 있고 길도 있고 그 밑에 호수도 있는 멋진 마을로

두 묵묵이들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길고 길었던 감상평을 남김.

큰묵이의 작품.

깜깜한 밤에 불이 환하게 켜진 예쁜 성을 보는 것 같다며 다소 몽환(?)적인 감상평을 남김.

물론 그 감상평에 도달하기까지 

이건 뭐 같아 이건 뭐 같아라는 느낌들을 내뱉으며 느낌들을

저금하듯이 모으고 모아서 나온 결론적(?)인 감상평이다 ㅋㅋㅋ

그게 어디야. 

아직 한글도 못뗀 울 꼬맹이들한테 이 정도 수준의 감상팡이면 훌륭해~

하면서 자뻑하고 있는 1인의 이모였다.

나무숲이 마를때까지 도와지에 연필과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

그림을 작게 그려 가위질은 결국 내 몫.......

짝은묵이네 숲엔 꽃도 있고 메뚜기도 있고 요정도 있고 앵무새도 있고 무지개도 있다.

그리고 당근을 먹는 토끼와 춤을 추는 곰이 사이좋게 행복한 숲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묵이 한 말 그대로 옮기니 더 귀엽다.ㅠㅠㅋㅋㅋ

요정들이 많이 사는 예쁜 숲. (무려 요정이 셋이다.)

거미줄을 치는 거미랑 꽃 그리고 새... 지금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곤충 하나와 똥도 있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 안은 그리 깨끗하지 않음을 아는 것인가.

당당하게 똥을 그려와 잘라달라 부탁하던 큰묵이...ㅠㅋ

오히려 이모의 얇디 얇은 동심이 깨졌다.. 흐윽..ㅠ_ㅠ

즐겁게 작품 활동을 끝난 두 묵묵이는 뒤 돌아보지 않고 나가는 것을 

붙잡아 청소를 시켰다.

스포이드와 샬레들을 화장실에서 다닦은 후 수건으로 물기 제거까지 시켰다.

이 마무리까지 완성이 되어야 완벽한 작품활동을 한 것이라 이야기하면서 말이다.

울 묵묵이들 굿굿. ㅎㅎㅎ

유투브에서 놀던 중 식빵아트, 토스트 아트라는 것을 봤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Jp1_F7Lm27E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sCm6IyV5lQU

크 귀여운데?~해볼만 하군 이라고 생각했기에

불타올랐다.

당장 냉장고로 고고~!!!

식탁에서 기대에 차 날 바라보는 묵묵이들...

가뜩이나 크림치즈 좋아하는 큰조카가 생각이 나서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오랜만에 컴퓨터 과부하 걸릴 것 같이 핑핑 돌아가던 뇌는 행동으로 실행하면서 확실하게 망했다.

이정도는 뭐~ 하면서 집에 있는 재료를 바리바리 챙긴 후 자신만만하게 시작했으나

그 끝은 확실한 망가짐으로 마무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귀를 만들기 위해 일단 넣어두고 고무줄로 감아 잠시 고정...

이게 시간이 오래되면 될수록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서 괜찮다. 

처음엔 하자마자 바로 풀러서 크림치즈 바르는 동안 원상복귀 ㅠㅋㅋㅋㅋㅋ

흠흠.... 역시 시행착오는 몸으로 겪어보지 않고는 찾아낼 수 없다.ㅋ........  ㅠㅠ

초코펜 그런거 없다. 

누텔라 다 먹었더라.

온니 치즈랑 잼들만이....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도구 탓도 좀 하고..ㅋ;;;)

귀를 막 만든 상태에서 만약 토스트를 했다면 더 완벽했을수도있지만 

큰조카가 토스트한 식빵을 싫어해서..... 이것은 실행할 생각도 못함......

하여튼 크림치즈 바르고 치즈를 빨대로 찍어 눈동자 부분을 블루베리 잼으로 채웠다.

그리고 코는 블루베리잼에서 블루베리를 건저 만들고 볼은 딸기잼으로.. 

원래 입은 없었는데 잠시 장실갔다오는 사이

애들이 빨대로 잼을 찍어 만들었다.....호오.

괜찮아.. 

우리 묵묵이들은 다 맛있다고 했다..ㅠㅠㅋ

우유랑 맛나게 먹었다.

그거면 되었다..ㅠ_ㅠ ㅋㅋㅋㅋㅋㅋ

같이 만들었지만 이게 처음 같이 만든 버전......

블로그에 올리려고 나름 이쁘게 찍으려 노력한 사진이지만.... 참 곰손....ㅠ

그릇이라도 예쁜데 담아 두었으면 더 괜찮으려나?ㅋㅋㅋㅋ...

설거지 귀찮.......ㅠ

보기랑 다르게 먹을 만 했다.

그냥 막상 처음 들이대서 하는 것이기에 

그 과정이 더 웃기고 악~ 어떡해~란 비명이 난무하지만

묵묵이들은 그래서 더 재미있는지 

즐겁게 보냈다...

기다료바.~

언젠가.... 그래 언젠가....ㅋㅋ;;; 

더 완벽한 것을 같이 만들어 줄테니...ㅠㅠㅋㅋㅋ

오늘의 교훈 :  이상과 현실. 그 실전편.......ㅠㅠㅋ

물감이 없엇.... 

저걸 다 샀는데 마르지 않은 물감이 없어서 망했..

처음 놀이는 실패

그냥 스포이드 써본다는데 의의를 ㅋㅋㅋㅋㅋ

사실 색 만들어서 색 섞는 느낌의 놀이를 하려 했는데

물감이 없어 흐려터졌....ㅠㅠ

그냥 물을 여기저기로 옮기는 놀이 정도

...

다음 날

큰 묵이만 또 하고 싶다고 해서

2번째 놀이 후

물감 없어 

구석에 숨겨두었던

홀베인 잉크를 개봉.

그냥 한번 놀고 버리기 넘나 아깝...ㅠ

어디다 쓸까 고민하다가

얼음팩 방향제를 만들었다

빈 유리병에

얼음팩을 끝을 잘라 쭉쭉 짜주고 ㅋㅋ

로즈마리 오일을 섞은 물을 넣어준 후

스포이드로 위에 

놀고 남은 물을 뿌려줬다.

그리고 큰묵이가 예뻐예뻐하고서

서둘러 들고 온 

바람개비 하나 꽂아주니

완성.

예전에 큰묵이가 색종이에 그린 공룡 그림들을 모아 책같이 실로 엮어서 만들어준 이후

짠묵이가 엄청 부러워했다. 나도... 나도 해줘...

그런 나는 말한다. 그리라니까. 그려..

근데 종이 사이즈가 제각기인데 묶기가....하아...

이번에 제대로 만들어주자란 생각에 미니북을 만들었다.

색종이로 페이지를 만들고 크래프트지로 표지를 완성.

작다보니 아이들에게 자기가 각자 좋아하는 동물을 그리라고 해서 

오려 붙인 후 표지 완성.

사실 저 안에 채우는 건 너네 맘대로 해라라고 두었더니

요새 한글쓰기에 빠진 묵묵이들은 자신있게 가나다를 쓰기 시작. ㅋㅋㅋ

귀염귀염. 

다음엔 숫자책을 만들어볼까나. ㅎㅎ

+)미니책 만들기 참고 영상.[유투브]

다들 거실에 널부러져 놀고 있는데

빠작 마른 수건과 빨래를 가져와 개는 도중

수건곰이 딱 떠올랐다.

유툽에서 봤었는데 

노란 고무줄도 없어 묵묵이들의 엄마 화장대를 털어 고무줄 강탈 ㅋㅋㅋ

이렇게 저렇게 묵묵이 수건곰 2개 완성.

그랬더니 눈 가져와서 붙인다 ㅋㅋㅋㅋㅋ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도 지어줬는데 

기억이 안날만큼 이상한 이름이라 패쑤.

귀염귀염

                 큰묵이 곰                                                           짠(작은)묵이 곰

어디를 다리로 둘 것인가와 수건 재질에 따라 느낌이 매우 달랐다.

그것보다 신기한 일은..

이렇게 만들었다고 해서 이건 인형으로 시작하지 않고

그냥 곰모양인 수건으로 인식하는 묵묵이들이었다.

수건이 필요한 순간 수건곰으로 쓱쓱 닦는다는 후일담.

ㅋㅋ...ㅠ.ㅋㅋ

+) 수건곰 만들기 참고 영상 [유투브]

들어는 봤는가.

이모가 놀아주는 날.ㅋㅋ

연년생인 남남 형제인 울 조카들을 위해

놀아주는 날이 있다 

그 날을 위해 거금을 털어 산

이름하여 붕어빵 만들기 대작전

이 한여름에 

갑자기

그냥... 미쳤나보다..ㅠㅠㅋ

쿡앤베이크에서 산 재료들이 도착하는 것을 보고 흐뭇.

적어도 반죽이 한시간 최상은 12시간을 숙성시켜야한다는 말에

가루에 물 넣어 쉐킷쉐킷!! 냉장고에 넣었다가

토요일까지 기다렸다가 바리바리 싸들고

묵묵이네로 GOGO!

이미 동생네 붕어빵이 한번에 2마리 들어가는 사이즈의 틀이 있었지만

아니 우리의 미적 취향은 미니미니라 외치며 ㅋㅋㅋㅋ

한판에 4개짜리를 질렀다.

겁나 귀여웠다고 생각했는데 내 동생은 뭔가 얘들 징그럽게 생겼다고. 흠흠.

여보세요~?

뭐라고 하셨어요~?

흠흠.

유투브와 다른 것 다 찾아봤는데 뭐 계량해서 섞고 이런게 불편해고 귀찮아서

그냥 물만섞으면 되는 붕어빵 반죽 가루 샀음. ㅋㅋ

한봉지에 이천원도 안되드만 ㅋㅋㅋ 울집식구는 다 먹겠지 싶어 그냥 삼.

마트에서 팬케이크 가르도 이거보다 양 적던데 가격 비슷하드만!!이라 외치며 ㅋㅋㅋㅋ

한봉지를 반죽 숙성시킨 후 따르기 쉽게 350ml크기의 이 병에 나눠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4개 정도의 용량이 나왔다.

이 한번 을 대략 3~4번 정도 나눠서 구웠는데 그렇게 굽다보니 생각보다 꽤 양이 나왔다. 

참고로 울집엔 내가 팥을 못먹고 첫번째 조카도 자긴 팥이 싫다고 했다.

나 혼자만 싫어서 한 선택이 아니란 거다 ㅋㅋㅋ

고로 슈크림 붕어빵을 하겠다고 ㅋㅋㅋㅋㅋㅋ

커스타드크림이 가루가 된 것이 있길래 같이 주문

물을 넣고 쉐킷쉐킷하는 도중 문제는 조카가 다 부어버려서 ㅋㅋ 한 봉지 다 썼다.

참고로 이 커스타드 크림 가루가 반죽 가루 크기와 비슷했다. ㅋㅋㅋㅋㅋㅋ ㅠㅠ

반죽한 것의 1/5도 멋쓰고 버림..ㅠ_ㅠ

하지만 맛있었어~ㅋ 

인기 쵝오였다 ㅋㅋㅋ

조카들이 볼 수 있게 휴대용 가스렌지로 식탁에 앉아서 시작.

두근두근 잘될 것인가. 두근두근.

생각보다 모양이 너무 잘나왔다..ㅠ_ㅠ 감격 감격.

이 맛에 만드는 구나 크으~!

너무 하야면 재미 없잖아~

이미 주문할 때 녹차가루랑 홍차가루를 같이 주문 해서

색을 봐가면서 반죽 4통 중 한통을 녹차 반죽으로 변형했다.

사실 첫째 조카가 녹차를 좋아한다 ㅋㅋㅋㅋ

인기 폭발. 문제는 커스타드 크림하곤 조금 안맞았으나 끝까지 팥은 넣지 않았다. ㅠㅋ

처음 구은게 모양이 젤 이뻐 ㅋㅋㅋㅋㅋ

갈수록 모양이 엉망인데

문제는!!!!

다 구워서 사진 찍으려고 했던 붕어빵이 자꾸 사라졌다.

특히 예쁜 녀석들과 잘생긴 녀석들 위주로 먼저 사라졌다..ㅠ

맛은 다 똑같다규. 

못생긴 것 먼저 먹으라 했건만.

역시 애기들 눈에도 보기 좋은 것이 더 맛있게 보였나 보다..ㅠ_ㅠ

마지막 사진을 찍을 때 예쁜 것이 없어 간신히 찾아낸 그나마 이쁜 모양의 붕어들.

겉은 바삭 솥은 폭신 달콤한 커스타드 크림까지 

처음한 것 치고는 훌륭했다고 자찬 중

첫조카의 감상.

"응, 맛있었어. 근데 다음엔 사먹자. 너무 힘들다."

저 한 마디에 힘이 쭉 ㅋㅋㅋㅋㅋ

불 앞에서 끙끙대는 날 위해 에어컨을 틀어주었던 고마운 동생.

그렇게 한여름의 붕어빵 파티는 즐겁게 끝났다.

그리고 이젠 적어도 여름엔 하지 말자.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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