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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 내 작은 다락방...★

 내 생일엔 

 눈이 꽤 오는 확률이

높은 것 같다.

 

내 기억속에서도 그렇지만

엄마 말에 의하면

첫 돌 때도 눈이 왔다고 했다.

 

저녁에 나온 겸

공주에 꽤 오래된

우동집이 있다고 해서

엄마를 꼬셔

갔다.

 

 

고등학교 때보던

그 장소가 아닌

골목길속으로

숨어들어간 위치였다.

 

조금 더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스쳐지나갈 것 같은

그런 위치였다.

 

갑자기

[심야식당]이 생각났다.

 

 

큰길에서 처음 골목으로 들어서자 보이는 작은 간판을 보고

코너를 돌자마자 찾았다.

 

 흐음 이런데 숨어있네~!

 

 

 엄마랑 안으로 고고~!

 

 테이블 5개의 작고 아늑한 느낌의 가게였다.

작은 양은 냄비에 적인 메뉴들.

 

진미 우동이라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우동 종류는 하나밖에 없었다.

 

그래서 시킨 우동 2그릇.

 

우동을 기다리며 찍은 앞에 엄마가 촬칵~!

 

얼굴 나가면 한대 맞겠지..ㅋㅋㅠ

 

작은 양은 냄비 하나 딱 1인분

빠른 시간내에 나왔다.

처음에 나온 국물맛이 진해서

따뜻한 물을 좀 섞어먹었더니 딱 맞는 내 입맛~!

 

다만 아쉬운 것은 삶은 계란이올라가 있는 형태가 아닌

유부같이 보이던 계란말이..

 

그저 후루룩 짭

후루룩 짭~!

 

 요구르트를 후식으로 주셨음

 

분위기랑 맛도 나쁘지 않았지만

무언가

서운했던 느낌이 들었다.

 

그게 뭘까.

 

인사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에 무섭게 내리던 눈.

 

먹고 나서는 길에 무섭게 내리던 눈.

그나마 폭설은 아니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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